막 태어난 신생아는 소화기관의 용량이 작기 때문에 수시로 젖을 달라고 보채는 수 밖에 없습니다. 분유를 먹든, 모유를 먹든 약간의 차이가 있을뿐, 자주 보채는 것은 어쩔 수 없지요. 특히 첫 2주간은 1~2시간 간격으로 먹일 각오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점차 성장함에 따라 소화기관의 용적도 덩달아 증가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분유 수유텀 늘리기를 반드시 해줘야 합니다. 성인이야 5~6시간만에 식사를 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영아들은 그렇게까지 먹는 시간을 벌렸다가는 난리가 나겠죠? 그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2~3시간 간격으로는 벌려줘야 아이도 충분히 분유를 먹을 수 있고 엄마 아빠도 어느정도 쉴 타이밍을 가질 수 있습니다.
분유 수유텀 늘리기를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 한시간 간격으로 먹여야 한다면 아이는 아이대로 수시로 배고파 보챌 수 밖에 없고 엄마아빠도 아이 먹이느라 하루를 다 보낼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분유 수유텀 늘리기는 점차 시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엔 10분 간격으로, 점차 30분 간격으로 분유 수유텀을 점점 늘려주는 것이지요. 2시간 정도가 고비이며 그 뒤로는 비교적 수월하게 분유텀을 늘릴 수 있스니다. 옛 어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뱃고래가 커졌다'는 건데요. 충분히 분유를 먹어주고 또 충분히 허기를 지게 해줘야 아이는 맛있게 분유를 먹게 됩니다.
분유 수유텀 늘리기는 비단 위와 같은 편의상의 문제뿐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니 반드시 시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완모를 하는 아이라 하더라도 수유텀을 충분히 늘리기 해줘야 아이의 정서나 성장에 큰 문제 없이 육아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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